2016. 9. 24. 07:30

[라비에벨cc] 정직하게 적어봅니다?


기존에는 산요수cc로 불리우던 곳이었지만

코오롱에서 인수하고 리뉴얼을 거치면서

지금의 라비에벨cc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 골프장입니다


강원도에서도 춘천시에 있던 곳이기에

접근성이 크게 불편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강남 출발 기준으로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곳으로

생각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고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린피가 엄청나게 저렴한 곳은 아닙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는 구코스 기준

평일 1부 12만원, 평일 2부 14만원이며,

주말/공휴일 1부에는 20만원,

토/공휴일 2부에는 18만원,

일요일 2부에는 16만원인 곳이었습니다

(신코스는 1만원 저렴합니다)


예치금 고객은 다소 저렴한 곳으로

매번 라운딩에서 2만원 할인을 받으며

소멸형으로 가입하면 1년에 3만원,

반환형으로 가입하면 30만원 납입 후

추후 반환 받을 수 있습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제반 사항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라비에벨cc의 코스는 신규 개장을 통해서

구코스와 신코스로 나뉘어졌습니다


구코스에는 올드코스로 불리우며

신코스는 듄스코스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올드코스와 듄스코스 모두

아웃코스와 인코스로 포함하고 있으며

각 코스별로 9홀씩 전체 36홀입니다

퍼블릭 코스이기는 하지만

강원도라는 지역적 이점으로 인해서

길쭉한 전장거리를 자랑하는 곳이었습니다


올드/인코스 3,208미터

올드/아웃코스 3,307미터

듄스/아웃코스 3,359미터

듄스/인코스 3,364미터


이번 라운딩은 올드코스에서의

라운딩이었습니다

전장거리도 짱짱한 곳이었지만

페어웨이도 넓은게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홀끼리 간격도 넓었던 곳으로

강원도답게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이기도 하고

국내의 대부분의 골프장들처럼

산악 지형 위주였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강했던 곳으로

다운힐과 업힐이 엄청났던 곳입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 부분도

불규칙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도그렉홀도 많이 보였던 곳입니다


홀의 모양은 우수했던 곳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은

눈으로 보이게끔 설계해둔 곳이었습니다

개방적인 전방 시야를 가진 곳으로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OB 부담없이

드라이버를 때리기에 좋았습니다


장애물에 대한 부담이 다소 큰 곳으로

워터 해저드의 숫자가 많았던 곳입니다


개별 워터 해저드의 면적이 엄청난 곳으로

여러 개의 홀에 걸쳐서 

한개의 워터 해저드가

길게 이어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워터 해저드의 위치가

페어웨이 안쪽에 위치한게 아닌

페어웨이가 바깥쪽에 길게

늘어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각 홀마다 좌측 부분에 워터 해저드가

몰려있던 곳으로 의식적으로라도

우측으로 치우치게 샷을 한다면

어렵지 않게 피해갈 수 있습니다


벙커의 경우에도 숫자가 많았으며

세컨샷 지점과 그린 주변에

몰려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개별 벙커의 크기도 큰 편으로

피해가기에도 쉽지 않았지만

한번 빠지면 탈출하기도 난해했습니다


라비에벨cc의 그린은 크기는

중간 정도 사이즈였지만

길게 늘어진 곳이 많았습니다


또한 핀이 꽂혀있는 위치를 보더라도

그린의 가장자리에 꽂힌 곳이

많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그린은 많지 않었던 곳으로

롱퍼팅과 어프로치샷이 중요했습니다


그린은 2단 그린이 기본일 정도로

경사가 불규칙한 곳이었으며

언듈레이션도 심한 편이었습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우수했던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중간 정도였지만

답답한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라비에벨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린과 페어웨이 모두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친다고 해도

3타 정도는 추가되는 곳이었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이었지만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했던 곳으로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에게

적합해 보였던 곳이었습니다


라비에벨cc는 강원도라는 점과 

퍼블릭 골프장임을 생각하면

그린피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 상태도 우수했으며

코스의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단점을 상쇄하는 곳이었습니다


주변 경관도 좋은 곳이었으며

캐디분과 프론트 직원분들도 친절했기에

좋은 인상이 남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라비에벨cc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던 곳으로

강원도이기 때문에 자주는 어렵겠지만

다시금 라운딩해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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