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2. 06:00

라데나cc, 솔직히 파헤쳐 봅니다?


강원도에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회원제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그린피는 부담되는 곳이었습니다


비회원의 경우 18홀 라운딩 그린피가

평일 16만원, 토/공휴일 23만원,

일요일 오전 20만원, 오후 18만원입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던 곳입니다

요즘에는 시간대 별로 그린피를

할인해주고 있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우수회원에 가입하면

그린피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받을 경우 비회원 18홀 그린피는

평일 10만원 초중반,

주말 10만원 중후반 수준이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춘천에 있었기 때문에

접근성이 크게 불편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라데나cc의 코스 종류를 보게 되면

가든코스와 네이쳐코스, 레이크코스가

각 코스별로 9홀씩 전체 27홀입니다


1990년에 개장한 골프장이기도 하며

투그린이 조성된 곳이었기 때문에

다소 옛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이기도 하고

강원도에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전장거리가 짧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짱짱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네이처코스 3,129미터

레이크코스 3,074미터

가든코스 3,110미터


잔디 구성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안전빵 구성을 갖춘 곳이었습니다

그린 - 벤트그라스(peen A-1)

페어웨이 - 야지

티잉 그라운드 - 켄터키블루그라스


전장거리가 짧지 않은만큼

페어웨이도 다소 넓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홀끼리 간격도 넓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넉넉함이 느껴졌던 곳입니다

홀의 모양은 우수했던 곳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홀이 많았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전혀 없는 곳은 아니지만

블라인드홀에서도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게끔 설계해둔 곳입니다


개방적인 전방 시야를 가진 곳으로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OB 부담없이

드라이버를 활용하기에 좋았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산 골짜기에 있는 곳은 아니었으며

라운딩 중에 아파트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강원도에 있는 곳답게

국내의 다른 골프장들과 마찬가지로

산악 지형 위주의 골프장이었습니다

다운힐과 업힐에 대한 부담도 크지만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도 불규칙했기에

도그렉홀이 많은 구조였습니다


장애물에 대한 부담도 큰 곳으로

워터 해저드의 숫자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개별 워터 해저드의

크기는 다소 작은 편이었으며

전방 시야가 개방적이었기에

피해가기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워터 해저드가

그린 주변에 조성된 곳이 있기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벙커는 확실히 난해했던 곳으로

숫자가 엄청났던 곳이었습니다

그린 주변에는 물론이고

세컨샷 지점에도 좌우 양쪽으로

포진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기본이었으며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했던 곳이었습니다


개별 벙커는 크기도 엄청나게 큰 편으로

피해가기에도 쉽지 않았지만

한번 빠질 경우 탈출하기에도

굉장히 난해한 곳이었습니다

라데나cc의 그린은 투그린답게

개별 그린의 크기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그린에

약간 변수를 주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린이 한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거나

핀을 그린의 가장자리에

꽂아놓은 그린이 많이 보였습니다


때문에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그린은 많지 않았으며

어프로치샷과 롱퍼팅이 중요했습니다

그린은 언듈레이션이 강했으며

포대 그린도 많았던 곳으로

경사도 심한 편이었습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우수했던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벤트 그라스답게 그린 스피드도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라이에 태워서 공을 굴려보내는

재미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라데나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치더라도

평소보다 5타는 추가되는 곳으로

사전 전략은 필수적인 곳입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상당히 다이나믹했기에

도전 욕구가 높으신 분들이나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캐디분이나 프론트 직원분들

대부분 친절한 편이었던 곳으로

경치도 좋았기 때문에

좋은 인상이 남기도 했습니다


춘천 시내와 가까운 위치에 있던 곳으로

라운딩 전후에 맛집 찾기도 좋았으며

숙박을 하기에도 용이했던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던 곳으로

거리는 조금 부담되는 곳이지만

다시 한번 라운딩해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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