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5. 06:00

에버리스cc, 완성도+다이나믹?


회원제 정규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라는 지역적인 메리트를 활용해서

그린피는 비싸지 않던 곳입니다


비회원의 경우에도 18홀 기준 그린피는

평일에는 11만원 정도였으며,

주말에도 14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캐디피는 12만원이었으며,

카트비는 8만원이었던 곳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에버리스cc에는 세 곳의 코스가 있으며

새별코스와 레이크코스, 파인코스가

각각 9홀씩 총 27홀 골프장입니다


회원제 정규 코스이기도 했지만

제주도라는 지역적 이점으로 인해서

짧지 않은 전장거리를 갖춘 곳입니다


레이크코스 3,218미터

새별코스 3,042미터

파인코스 3,021미터

그와 함께 각 홀 모두 전체적으로

넓은 페어웨이를 갖춘 곳입니다


홀과 홀 사이의 간격을 보더라도

가까운 편은 아니었으며

넓은 편에 속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답답스러운 느낌도 없던 곳입니다


홀의 모양 자체도 나쁘지 않던 곳이며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는게

특징인 곳이기도 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가끔 등장하기는 했지만

블라인드홀조차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덕분에 전체적인 홀들이 공통적으로

개방적인 전방 시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초보분들께서 라운딩을 하더라도

OB 걱정없이 드라이버를

땅땅 때리는게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이기 때문에 한라산 옆에 있는

지역적 특징으로 인해서인지

산악형 위주로 이루어진 부지입니다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강할 수 밖에 없던 곳이며

업힐과 다운힐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27개 홀이나 갖춘 곳이기도 했으며

평지형 위주의 홀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각 홀 별로 다양한 개성이 느껴졌습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를 보게 되면

변화가 심한 곳이 많이 보였던 곳입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도그렉홀도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도

강한 홀이 많이 보였던 곳이었으며

정확성이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

지형적인 특징만으로도

개성과 난이도가 충분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장애물의 모습도

굉장히 난해한 편에 속하던 곳입니다


개별 워터 해저드의 크기를 보게 되면

큰 곳은 그다지 없는 곳이었으며

중간 정도 크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숫자가 특징이었으며

모양을 보더라도 대부분이

그린을 감싸고 있던 곳입니다


아일랜드홀도 등장하는 곳이기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상당히 위험한 곳입니다


벙커를 보게 되더라도

개별 벙커의 경우에는 대부분 크기가

상당히 큰 편에 속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벙커의 위치를 보게 되면

그린의 양 옆과 앞 뒤는 기본이었으며

세컨샷 지점에도 밀집해 있던 곳입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당연하기도 하고

티샷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하는 곳입니다


에버리스cc의 그린을 보게 되면

투그린으로 이루어져 있던 곳이었기에

올드한 분위기가 특징이었습니다

한개의 홀에 그린이 두개가 있다보니

몇몇 개의 홀을 제외할 경우에는

대부분 작은 그린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핀이 꽂혀있는 위치를 보게 되면

그린의 가장자리 부분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숏퍼팅으로는 홀인할 수 있는

그린이 거의 없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롱퍼팅을 비롯해서

어르포치샷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린의 경사는 강한 곳은 아니었음에도

언듈레이션이 강한 그린이

중간 중간 등장하던 곳입니다


때문에 퍼팅 전에 라이를

확실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나쁘지 않던 곳이며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게 되더라도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이던 곳입니다


그린은 조금 빠르게 느껴졌으며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재미난 퍼팅이 가능한 곳입니다


에버리스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그린은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었음에도

페어웨이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이 종료될 경우에도

평소보다 5타 이상 가볍게 더 나오기에

사전 전략이 필수인 곳이기도 합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함이

강조되어 있던 골프장이었습니다


때문에 중급 이상의 골퍼분들이라거나

높은 도전 욕구를 가진 분들이라면

재미난 라운딩이 가능할 듯 합니다

캐디분을 비롯해서 프론트 직원분들도

친절한 분들이 대부분이던 곳입니다


그와 함께 제주도의 골프장답게

경치도 우수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여운이 남던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라운딩으로

제주도 라운딩 일정이 결정된다면

다시금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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