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 07:00

설악 썬밸리cc, 전장거리 + 완성도 !


강원도 고성에 있던 골프장인

설악 썬밸리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강원도에 있는 곳이기도 하고

퍼블릭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그린피는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를 보게 되면

평일 13만원, 주말 17만원,

금요일/일요일 2부 15만원이었습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설악 썬밸리cc에는 세 개의 코스가 있으며

설악코스와 썬코스, 밸리코스가

각 코스별로 9홀식 총 27홀입니다

퍼블릭 골프장이기는 하지만

강원도의 지역적인 강점을 가진 곳으로

전장 거리가 짱짱한게 특징이었습니다


썬코스 3,300미터

설악코스 3,430미터

밸리코스 3,110미터

짱짱한 전장거리만큼이나

페어웨이도 상당히 넓은게 장점입니다


홀의 모양도 상당히 좋았던 곳으로

블라인드홀도 거의 없는 구조였습니다

대부분의 홀들이 티샷 위치에서 

그린까지는 일직선으로 뚫려있었습니다


전방 시야가 시원시원했던 곳이었기에

그린까지의 거리와 함께

그린의 위치를 확인하기 용이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곳이기도 했지만

이름에서도 '설악'이 들어간 것처럼

엄청난 산악지형이라고

사전에 판단하고 간 곳입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강원도에 있는

다른 골프장들과 비교해볼 경우

오르막과 내리막의 업다운이

강하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의 부지에사도

고저차가 심하지 않았던 곳으로

업힐과 다운힐도 그다지 

어려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코스 전체적으로 언듈레이션이 

강하게 들어간 페어웨이가 특징입니다

워터 해저드를 보면 숫자는 많았지만

크기가 작은 곳이 대부분이었으며

홀 밖의 OB 라인에 길게 

늘어진 곳이 많았습니다


페어웨이 안쪽으로 파고 들어오는

워터 해저드는 별로 없던 곳이며

숫자도 많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역시나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대신에 벙커는 숫자도 많기도 했지만

크기도 큰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위치를 보더라도 그린 주변은 물론이며

세컨샷 지점에도 빠짐없이

포진해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를 보게 되면

일정했던 홀이 많았던 곳으로

도그렉홀이 많지 않은 구조였습니다


설악 썬밸리cc의 그린를 보게 되면

대부분 크기가 큰 곳이었습니다

홀컵이 꽂혀있는 위치를 보더라도

가장자리 부분이 많았던 곳으로

어프로치샷과 롱퍼팅을

잘 활용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린은 2단 그린이 기본이었던 곳으로

경사가 불규칙한 곳이기도 했지만

언듈레이션도 강한게 특징입니다

그린은 관리 상태는 나쁘지 않았으며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약간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밌는 퍼팅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설악 썬밸리cc는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난이도가 쉬운 골프장은 아니었습니다


전장 거리 자체도 짱짱한 곳이기에

비거리가 짧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페어웨이에서 타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린은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결국에는 평소 스코어보다

3타 정도는 더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설악 썬밸리cc는 고성에 있는 곳이기에

접근성은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불편한 접근성을 상쇄할 수 있도록

그린피도 크게 저렴하다고 할 수 없기에

가성비가 약간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퍼블릭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레이아웃을 가진 곳으로

한번 정도 라운딩하러 가기에는

나쁘지 않은 골프장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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